천체의 관측에는 우수한 광학망원경, 정밀한 사진시설 및 전파망원경들의 관측기구가 필요하게 되고, 그 이론적 규명에는 광학·역학 등의 고전물리학과 수학 및 현대 물리학들의 학문이 동원되어야 한다.

천문학은 물리학·수학·화학 및 사진술에 여러 가지 문제를 제공함으로써 자극시켜 주었다. 반대로 이들의 학문은 천문현상을 이론적으로 규명하기 위하여 자기의 학문을 깊고 넓게 확장시켜 가면서 해결하여 나갔다. 이리하여 미신과 점성술(占星術)에 굳게 붙어 있던 천문현상이 점차로 과학화해 왔다. 그러나 천문현상에서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너무도 많다.

천문학이 우리의 생활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에 대하여는 비교적 국한되어 있다. 정확한 시보(時報), 역(歷)의 편찬, 측량(測量), 지도의 작성, 항해술과 항공술 등에 이용되는 정도이다. 그나마도 이들의 일은 국한된 몇몇 전문가만 있으면 넉넉하고, 모든 사람이 알아두어야 할 이유는 없다. 그런데 현재 세계 각국에서 초등학교로부터 대학 교양학부에 이르기까지 과학교재 중 천문교재의 상당한 양(量)을 도입한 이유는 이 교재의 교육적 가치가 매우 크다는 데에 있다.